본 자료는 한국데이터처의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과 부채 현황, 그리고 연 평균 기준금리를 통한 가구의 부채증감이 금리에 따라서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자료입니다.
2022~23년 제대로 올리지 못한 기준금리가 2025년 고환율과 부진한 구조조정, 자산(부동산)가격 상승까지 견인시키고 있다. 구조조정은 부진한게 아니라, 금리를 통해서 진행하지 못해서 결국은 좀비기업들의 목숨만 연장시킨 상황일 뿐이다. 지금 한국은행이 과거 구조조정을 말했다고 자위하는건 명백한 직무유기다.
1. 전체가구 평균 자산과 부채
-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자산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다만, 2023년의 평균 자산은 유일하게 감소한 모습을 보입니다.
- 2024년은 2023년에 비해서 자산 가격이 상승한 모습이 역력하며, 이에 영향을 준 정부의 "특례보금자리" 대출이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정부가 인위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부양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 특이한 사항으로 2022년까지 우상향하며 증가하던 가구 평균 부채금액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통계가 후행하고 있기 때문에 2025년 분명히 증가했을 것으로 봅니다.
- 그렇게 보는 이유는 바로 "기준금리"와 "금리"입니다.
- 시장금리는 소폭이지만 기준금리보다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2023년보다는 낮아진 기준금리가 시중 금리를 내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 부분은 3번에서 봅니다. )
2. 전체가구 평균 자산과 부채 증감율
- 전체 평균 자산이 마이너스가 된 해는 유일하게 2023년입니다.
- 자산 금액이 -3.73% 감소했습니다. ( 전년대비 )
- 이 시기에도 가구의 부채는 전년대비 소폭인 0.17%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24년 가구의 전년대비 부채금액은 -0.63% 감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산은 2.46% 증가.
- 2023년~2024년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 이 시기에 특례대출이 100조원이 풀렸습니다. )
- 2023년엔 "특례보금자리론", 2024년엔 "신생아특례대출" 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 어마어마한 대출이 풀렸는데, 2023년 부채 증가는 고작 0.17% ~ -0.63% 였습니다.
- 소위 부동산에 의한 자산증가(우리나라는 부동산 자산편중이 70%를 넘습니다.)
- 이 시기에 대출에 의해서 자산가격 하락을 막은 것입니다.
- 이 시기에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기존 다주택자의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보입니다.
- 대출을 받고, 대출을 갚는 상계가 이뤄진 겁니다. ( 기존 대출이 없던 사람의 대출이 발생한 것이고, 대출이 있던 사람들은 주택을 처분하고 대출을 갚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 좋게 생각하면 다주택자가 집을 팔며 수익실현에 나섰고, 무주택자는 정부 보증 저리대출로 집을 산 것이죠. 조금 나쁘게 생각하면 무주택자들은 끝물에 올라탄 것이고, 다주택자 수익실현에 동원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전체가구 평균 부채와 기준금리 상관관계
- 2022년 물가폭등 시기에 기준금리 상승과 가구의 부채증가율이 역으로 움직입니다.
- 또한 2020년 2021년의 초저금리와 부채 증가도 역으로 움직입니다.
- "경기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는 세계적 기조였으며, 이렇게 돈이 풀린 것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중국은 제외하고, 한국은 가구가 부채를 통해서 자구책을 마련했습니다.)
- 가구의 부채흐름은 정확히 금리의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 한국은 필요 이상의 저금리 정책을 펼쳤으며, 물가 상승시기에 필요 이상으로 움츠렸습니다. 미국이 5.5% 연방 기준금리를 했을 때 한국은행은 3.5%에서 멈췄기 때문입니다.
- 물론 당시 최악의 경제 상황에 건설사 PF대출 문제도 있었습니다.
- 건설사 PF대출문제는 2025년 11월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태영건설은 살아있나?)
- 어쨌든 2017년~2021년까지 이어진 초저금리로 싸게 빌려서 부동산 투기했던 세력의 자산들을 2022년 금리 상승기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받아주며 투기꾼들의 수익실현을 돕습니다.
- 2025년 기준금리가 하락했으니, 가구의 부채금액은 더 증가했을 것이며 이로 인한 가구 자산은 또다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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