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지표화된 지역의 평균 합계출산율과 1인당 GDP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1인당 GDP와 합계출산율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설픈 소득과 그 증가는 오히려 저출산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점입니다.
1. 소득과 합계출산율
- 아래 그래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소득 구간이 가장 낮은 합계 출산율을 보이는 구간
- 우선 1인당 GDP를 위해서 총 국민수를 세계은행 데이터를 참조했고, 국가별 GDP는 구글 데이터를 사용하여 산출했다. (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양지해 주시길 바란다. )
- 또한 이 데이터에서 3개의 평균 합계출산율 지역 3개는 가장 낮은 지역 3개를 추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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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GDP와 평균 합계출산율 비교(GDP : 달러, 합계출산율 : 명) |
1) 합계출산율 낮은 1인당 GDP 높은 국가 : 82,500~85,000달러 구간
- 이곳은 싱가포르(Asia)다. 총 인구수 603만명인 도시국가이며, 합계 출산율 0.97명이다
2) 합계출산율 가장 낮은 1인당 GDP 높은 국가 : 65,000~67,500달러 구간
- 이곳은 마카오(Asia)다. 총 인구수 68만명인 도시국가이며, 합계 출산율 0.59명이다
3) 합계출산율 낮은 1인당 GDP 높은 국가 : 32,500~35,000달러 구간
- 대한민국이 포함된 구간으로 이 구간의 합계출산율 평균은 1.14명
- 각 국가별로 GDP 정보는 정보의 취합 과정에서 연도가 다를 수 있다. ( 인구는 2024년 기준 )
- 1인당 GDP 구간에서 1천만명 이상 인구를 갖는 국가만 따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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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정 수준 1인당 GDP와 합계출산율별 국가 |
- 인구 1천만명 이상 국가 : 대한민국, 대만, 스페인, 일본 4개국이며, 이 중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이다. (1.2명) 그리고 가장 낮은 국가는 한국으로 0.72명이다.
- 또한 대만과 한국만이 1명 이하의 합계 출산율이고, 스페인과 일본은 1.1명 이상이다.
- 또한 일본은 2025년 5월 확정치 기준 : 고령인구 비율이 일본인 기준 30%를 초과한 국가다.
2. 소득과 합계출산율은 관련이 있다.
- 소득의 기준을 3만 달러로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 한국이 속한 이 구간의 다른 국가들의 합계출산율을 비교하기 위해 기간이 다른 GDP를 동원했으므로 표준적 비교도 아니다.
- 다만, 적정 수준의 소득은 오히려 출산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도출해 보기 위한 것.
- 대만과 한국은 첨단 IT제조업에서 경쟁하는 국가이며, 이 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며, 고도의 인재가 필요한 산업이다. ( 즉 소득 격차가 당연히 발생할 것이다. )
- 평균 수준의 소득은 의미가 퇴색된다. ( 중위소득과 평균 소득도 격차가 심할 것이다. )
- 즉 고소득과 저소득으로 나뉜 심각한 소득 양극화, 자산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 스페인의 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일본의 경우엔 대만, 한국과 달리 최첨단 고비용 산업구조와 더불어 소부장 산업도 고루고루 분포된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 3개 나라는 모두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을 하는 국가다. ( 물론 일본은 내수가 튼튼하다. 1.2억명의 인구가 버티고 있는 국가이고, 한국 5100만, 대만 2300만과 큰 차이가 있다. )
- 산업 구조가 애초에 소득 양극화를 일으키는 구조다. ( 이외 한국은 고소득 자동차 제조업 )
- 즉 평균적 1인당 GDP는 높은 수준을 가리키지만, 여타 다른 국가들의 1인당 GDP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 이런 산업적 구조와 함께 소셜네트웍서비스를 통한 비교 문화, 공영 방송에서 대놓고 부유한 사람들의 자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있는 대한민국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사회적 여건까지 갖췄다. 특히 이 방송은 매우 심각한 폐해다. 시청률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저버린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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