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에서 실거래 등록된 아파트들의 가격대를 기준으로 금액 단위별 거래량의 변화를 살펴본다. 2025년 6월 27일 담보대출 6억원 제한과 관련하여 거래량의 변화를 통해서 정책 효과가 어떤 식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일련의 부동산 전문가 집단과 세무 관련직 사람들은 2~4억원 자산에 6억원을 최대로 대출 받아서 집을 사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러한 일이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
1. 서울시 서초구 가격대별 아파트 거래량
* 통계 기간 기준 : 2025년 1월 ~ 2025년 9월 1일까지
2번 항목에서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실거래 가격 11억원 미만 거래량은 총 1073건으로 서초구에서 통계 작성을 하는 기간 기준으로 3167건 중, 33.9%의 거래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서초구에서 저렴한 축에 속하는 아파트 거래이며, 아마도 소형 위주의 아파트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만, 그 기준을 순 자산 3억~4억원 보유자가 주담대 최대 6억원을 대출 받아서 최고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사람들로 한정하여 살펴본다.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이미 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태이며, 원리금을 갚아나가야 할 기간이 최소 10년에서 30년까지 상환해야 할 사람들이다.
결론적으로 627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있었다. 7월이 마감된 8월 말일 기준으로 각 매매 가격대별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소액인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 강남에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 있고, 본인들만의 위험이 아닌 금융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택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대출총량 제한 대책은 시의적절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강남과 서초구를 살펴보며 10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대출을 끼고 사야 할 명백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 사는 자산을 파는 자산가들은 생각없이 파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대출받아서 강남, 서초에 입성하는 당신들보다 이익에 눈이 틘 사람들이다. 더 이상의 상승을 기대할 수 없으니 던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게 옳아 보인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
* 참고로 이 기간에 165억짜리 아파트 거래가 1건 있었다. ( 이런 사람들이 6억 대출에 연연하겠나? )
2. 서울시 서초구 가격대별 아파트 거래량 변화
1) 서초구 5250만원 ~ 1억 5천만원 미만
2) 2억 2천만원 ~ 3억 2천만원 미만
3) 2억 5천만원 ~ 3억 5천만원 미만
4) 3억 5천만원 ~ 4억 5천만원 미만
5) 4억 5천만원 ~ 5억 5천만원 미만
6) 5억 5천만원 ~ 6억 5천만원 미만
7) 6억 5천만원 ~ 7억 5천만원 미만
8) 7억 5천만원 ~ 8억 5천만원 미만
9) 8억 5천만원 ~ 9억 5천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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