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주택 데이터
한국의 지역별 인구데이터와 부동산 거래량, 인구의 전입전출, 인구피라미드 정보를 통해서 인구의 이동과 거래량을 통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한국이 처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를 다른 나라의 인구상황과 비교하는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한국의 인구감소와 노동력감소, 사회적 비용증가-2편-2025년8월 인구피라미드 비교

10년간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피라미드가 종형에서 항아리형으로 변해 사회적 문제

통계청 주민등록인구수(1세/시군구) 자료를 기준으로 2016년 8월 인구피라미드와 10년 후인 2025년 8월 인구피라미드를 비교 분석하여 10년간 우리 사회에 서서히 진행된 고령화와 그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가 맞딱드리게 될 인구 구조적인 "노동력부족"현상과 고령화로 말미암은 "사회적비용" 증가를 필연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10년전에 비하여 총 인구수 감소는 -46만명 수준이지만, 실상 50대 미만 인구의 500만명대 감소는 사회의 활력과 경제의 생산 능력을 심각히 훼손시켜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장기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우하향 하고 있음이 대변해 준다. 게다가 그 인구가 500만명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은 인위적인 부양으로 쉽게 개선될 수 없다는 점은 또다른 우리 사회의 숙제가 되었다. 


1. 전체적인 피라미드 모양의 변화

1) 2016년 8월: 전형적인 '종(Bell)형'에 가까운 형태

  •  유소년층(0-14세)의 비중이 줄어들고, 생산연령층(15-64세)이 가장 두꺼운 허리 부분을 차지하며, 고령층(65세 이상)은 상대적으로 좁은 형태를 띱니다.

한국의 2016년 8월 인구피라미드-통계청 주민등록인구수 기준
한국의 2016년 8월 인구피라미드-통계청 주민등록인구수 기준


2) 2025년 8월 : '항아리(Vase)형' 또는 '역삼각형(Inverted Pyramid)' 형태

  • 이는 유소년층의 인구 감소가 뚜렷하고, 생산연령층의 두꺼운 허리 부분이 윗부분으로 이동하며,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나타냅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점과도 일치합니다.
한국의 2025년 8월 인구피라미드-통계청 주민등록인구수 기준
한국의 2025년 8월 인구피라미드-통계청 주민등록인구수 기준





2. 세부 연령대별 인구 변화 분석

1) 유소년층 (0-14세)

  • 2016년: 0세부터 10대 초반까지의 인구 규모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피라미드의 밑부분을 형성합니다.

  • 2025년: 2016년에 비해 0세부터 10대 연령대의 바(bar) 길이가 현저하게 짧아졌습니다. 이는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유소년 인구가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인구층이 2016년에는 10년이 지나면서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인구층으로 이동했으나, 새로운 유소년층의 인구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피라미드 하단부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2) 생산연령층 (15-64세)

  • 2016년: 40대와 50대 초반 인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피라미드의 가장 넓은 부분을 이룹니다. 이 시기는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에서 생산연령인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였습니다.

  • 2025년: 2016년의 40대와 50대 인구가 10년이 지나면서 50대와 60대 초반으로 이동하며 여전히 인구 비중이 높은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생산연령층의 규모는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인구층의 바 길이가 10년 전에 비해 뚜렷하게 줄어들었으며, 이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의 시작을 의미한다.

3) 고령층 (65세 이상)

  • 2016년: 60대 초반부터 인구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어 피라미드의 상단이 매우 좁은 형태를 보입니다.

  • 2025년: 이에 비해서 60대 이상의 인구, 특히 70대와 80대 인구의 바 길이가 2016년에 비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이는 평균 수명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으로 인해 고령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피라미드의 상단이 뚜렷하게 확장되며,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3. 결론

두 인구 피라미드를 비교했을 때, 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 인구 구조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된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2016년에는 생산 연령층이 두터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5년에는 유소년층의 급감과 고령층의 급증으로 인해 인구 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된 '항아리형'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는 미래 사회의 노동력 감소, 사회보장 비용 증가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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