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감소와 노동력감소-3편-수도권 0세~49세 인구의 전년동월대비 감소율

2016년 대비 2025년 인구에서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연령대는 0세~49세 사이의 가장 활력이 넘칠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대였다. 이 연령대에서 전국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가장 극적인 인구감소율을 전년동월대비로 확인할 수 있다.

* 특히 서울의 경우엔 2020년을 기점으로 해당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인구가 더 많아지는 성별 인구 역전이 발생했고, 수도권 전체적으로 2022년을 기점으로 0세~49세 연령대의 인구 감소율이 소폭이지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 경기, 인천시에서 자녀를 많이 낳아서가 아니다.

바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해 오는 청년 인구에 의한 기형적 인구 감소율 저하를 말하고 있었다.

* 본 통계는 2016년1월 ~ 2025년 1월의 전년동월대비 인구를 분석한다.

1. 수도권 남성인구 감소율

1) 수도권 남성(0세~49세) 인구 10년 인구 감소 : -1,111,304명 감소

2) 전년동월대비 최대폭 감소시기 : 2022년 ( 전년동월대비 -1.82% 감소 )

3) 10년간 모든 기간에 해당연령 남성인구는 감소했다.

수도권 남성인구(연령0~49세) 전년동월대비 인구 증감율

2. 수도권 여성인구 감소율

1) 수도권 여성(0세~49세) 인구 10년 인구 감소 : -1,040,173명 감소

2) 전년동월대비 최대폭 감소시기 : 2022년 ( 전년동월대비 -1.83% 감소 )

3) 10년간 모든 기간에 해당연령 여성인구는 감소했다.

수도권 여성인구(연령0~49세) 전년동월대비 인구 증감율

3. 수도권 0세~49세 총인구 감소율

1) 수도권 0세~49세 남녀인구 10년 인구 감소 : -2,151,477명 감소

2) 수도권을 분석대상으로 한 이유는 지방 광역시와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청년 인구가 상당히 많음에도 수도권의 0세~49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다.

수도권 남녀인구(연령0~49세) 전년동월대비 인구 증감율

4. 수도권 0세~49세 인구 감소와 주요특징

지속적인 인구 감소: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전년 동월 대비 인구 증감률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의 핵심 생산연령인구 및 청년층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
2022년 최저점: 2022년에는 증감률이 -1.83%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 시기에 인구 감소 현상이 가장 심각했음을 나타낸다.
최근 감소율 둔화: 2022년 (-1.83%)을 기점으로 2023년(-1.77%), 2024년(-1.71%), 2025년(-1.61%)까지 감소율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즉, 여전히 인구는 줄고 있지만, 감소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는 수도권 유입 청년에 의한 것이다. )

5. 통계 데이터와 결합한 의미 해석

이 그래프는 단순히 인구 감소 추세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한국 사회의 여러 구조적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심화: 0~49세 인구는 주로 경제 활동인구와 미래의 생산연령인구를 포함.
이 연령대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저출산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
생산연령인구 감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대부터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프에 나타난 0~49세 인구 감소는 이러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세와 일치하며, 미래 경제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지역별 인구 불균형: 그래프는 '수도권' 인구 감소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인구 유입이 여전히 많은 편. 수도권조차도 핵심 연령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2022년 이후 감소율 둔화의 원인 분석 (가설):

정부 정책의 영향: 2022년 이후 정부가 출산 장려, 육아 지원, 청년 주거 안정 등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미미하게나마 효과를 보았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지속된 시기입니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더 낮아졌다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감소 폭이 줄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

첨부한 그래프들은 한국의 수도권 인구 감소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특히 젊은 층과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심각하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2022년 이후 감소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는 줄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 둔화, 노동력 부족, 내수 위축 등 여러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더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