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초등학교 현황과 영유아 인구
종로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폐교나 통폐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영역이 되었다. 이와 유사한 영유아 인구를 가지고 있는 지방의 도시들은 이미 폐교나 통폐합 후, 차량을 이용한 등하교 지원등을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정책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동초등학교"는 이미 2023~4년부터 폐교를 논하고 있었고, 이 학교에 어린 학생들이 등하교 하기 위한 인근에는 주택보다는 상가와 업무시설이 더 많은 지경이라는 점이다. 과거 1987년에 학교를 가기 위해서 골목길을 지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하지만 그런 추억을 품고 토요일 아이를 데리고 인근에 가보면 과연 이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싶은 걱정이 먼저 든다. 학교를 폐교시키고 그 자리에 낙원상가보다 더 높은 아파트를 올리는 짓을 할게 뻔할 것 같다.
작은 바램이지만 인근 지역에서 통학지원을 통해서 학생들을 모아서 학교를 존치시키면 좋을 겻 같다. 이미 인구정책에서 "구"단위나, "시군구"의 지역별 정책이 의미있나 싶기도 하다. 어차피 종로를 가득채우는 사람들은 종로가 아닌 인근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위해서 모여들기 때문이다. 인구 피라미드 정보를 계속해서 올리는 이유는 이런 지역 단위의 인구 정책의 무의미함을 역으로 설명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지방의 저학년 학령인구 집단들이 얼마나 힘들게 등하교 있는지 말해 무엇하랴?
남양주 인근에서 아침 등교시간에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가 정말 자기 몸만한 책가방을 메고 손엔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등교하는 모습을 차 안에서 지켜보니 눈물이 흘렀다. 학교까지 가는 길이 그 아이에게 얼마나 멀고 두렵겠는가? 모든 지원과 예산이 서울에 집중되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서울로 향해야 하는 그 수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면학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 서울을 떠났을 것이다. 그들을 위한 대책은 없이 2025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도 자원의 대부분을 서울이란 공간에 쏟아 붓고 있다. 위성 도시들은 버스외엔 서울로 나갈 수단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남구와 서초구, 분당과 판교를 보라. 500m간격으로 지하철이 복잡하게 얽힌 그 모습을 말이다. 그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은 집어 치우고, 보유세를 걷어 인근 50만명에 근접한 지역에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하철 노선 하나라도 제대로 설치하란 말이다.
그리고 지금의 저출산이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 천천히 생각해야 한다.
종로구 위치한 초등학교 갯수 : 13개 ( 향후 영유아 인구 : 2700여 명 )
종로구 초등학교 현황과 영유아 주민등록 현황
종로구에 주민등록되어 공공교육서비스 대상이 될 영유아 인구는 2016년 대비 -47.9% 감소
과거부터 이어지던 초등학교 공공 교육서비스 대상이 감소했는데, 해당 학교들에 대한 선생님 숫자와 예산 투입 등이 과거와 같은지 공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확정된 초등학생 수 감소와 기존 공공교육 서비스의 운영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다.
| 종로구 영유아(0세~5세) 연도별 평균 인구수 |
종로구 영유아 주민등록 인구 변화
종로구 영유아 인구는 2016년 1월부터 거의 매월 인구가 감소해 왔다.
아래 그래프는 월별 인구수 변화를 보여주는데, 남여 인구 합계 인구가 원래부터 적은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는 사이, 종로구 초등학교 폐교가 어떻게 진행되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과거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예산낭비이며, 교육의 공적 역할을 고려한다면, 지방과 같은 서비스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어차피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이며, 초 저출산 사회이며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과 학교의 숫자, 확정된 초등학생이 있는 상황에서 심각히 고려해야 할 순간이다.
| 종로구 주민등록 영유아 인구수 월별 변화 ( 2016.1 - 20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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